‘느린학습자’의 교육권과 사회통합 위한 새로운 접근… 성남시의회서 ‘따또손’ 제작보고회 열려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2025년 5월 13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사회통합 성장이음 프로그램 ‘따또손’ 제작보고회 및 느린학습자 지도자 회의가 개최됐다. 본 행사는 지속가능한 경제인구 유지와 느린학습자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실천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이경미 다봄센터 대표의 기념사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서 이광옥 교수가 ‘따또손’ 프로그램의 개발 배경과 운영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 “따로 또 같이, 손잡고” – 사회통합 위한 교육의 새로운 이름 ‘따또손’

‘따또손’은 ‘따로 또 같이 손잡고’의 의미를 담아 만든 고유명사로, 학습자와 교감자가 함께 배움을 이어가는 사회통합 성장 프로그램이다. 이광옥 교수는 “‘따또손’은 느린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며, 공교육의 틀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느린학습자 뿐 아니라 지도자 또한 역량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모델로 기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느린학습자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정책적 주목 촉구

이경미 대표는 느린학습자의 정의에 대해 "지적 또는 성격적인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제약을 받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는 학생들"이라며, 이는 초·중등교육법(2016) 상 명확하게 언급된 인구임을 상기시켰다.

이어 “경계성 지적기능을 가진 약 13.59%의 인구는 적절한 언어중재나 프로그램(12주 이상)을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이들에게 집중력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교육을 제공한다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귀중한 경제인구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 사회통합 모델 실현 기대

이번 행사에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와 다봄센터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다양한 사회단체와 전문가들이 뜻을 함께했다.
참석단체로는 ▲집으로 의원 ▲어울림 사회적 협동조합 ▲한국신지식인협회 ▲감지인연구회 ▲대한노인회중앙회신문사 ▲한국멘토협회 ▲KBS미디어에듀 ▲열방아카데미 ▲한국법률조정의원회 ▲한국방송통신사 ▲큰담ESG성남 ▲(주)규원즈 ▲선주성 교수 ▲이택호 교수 ▲배귀숙 교수 ▲대한민국축복봉사단 ▲사)다문화가정협회 등이 있으며, 이날 회의는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이어졌다.

■ ‘따또손’, 지역 혁신과 사회통합의 연결고리 될까

다봄센터는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시니어 인지활동, 치매 예방 교육, 1인 가구 지원, 학교폭력·디지털 중독 예방, 느린학습자·전환교육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따또손’ 프로그램 또한 이 연장선에서 지역사회의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도모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의회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참여해 느린학습자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권 보장과 사회통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다봄센타 이경미 대표가 사회통합 성장이음 프로그램  ‘따또손’ 제작보고회 및 느린학습자 지도자 회의 기념사를 하고 있다..ⓒ강남소비자저널

▲사진=이광옥 교수 가 ‘따또손’ 프로그램의 개발 배경과 운영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남소비자저널

 

▲사진=다봄센타 이경미 대표가 사회통합 성장이음 프로그램 “따 또 손”개발보고 설명회를 알렸다. 오른쪽 아래는 개발보고를 한 이광옥 교수다. ⓒ강남소비자저널 .

▲사진=다봄센타 이경미 대표가 느린학습자 소개를 상세히 설명했다. ⓒ강남소비자저널

▲사진=경청하는 참석자들. ⓒ강남소비자저널

▲사진=사회통합 성장이음 프로그램  ‘따또손’ 제작보고회 및 느린학습자 지도자 회의 후 기념사진..ⓒ강남소비자저널